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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 오르막보다 내리막에서 씁니다

blancnote 2026. 10.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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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

등산 스틱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효과가 큽니다.
무릎에 실리는 체중을 팔로 나눠 받기 때문입니다.
가을 산처럼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길에서는 균형을 잡는 역할도 합니다.

 

오르막은 체력, 내리막은 무릎입니다.

 

저는 스틱 없이 다니다가 하산 후에 무릎이 뻐근해지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래서 하나 장만할까 알아봤어요.


스틱 종류

접이식과 텔레스코픽(길이 조절식)으로 나뉩니다.

 

접이식은 짧게 접혀 배낭에 넣기 좋습니다.
텐트 폴대처럼 마디가 끈으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텔레스코픽은 길이를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길이를 바꿔 쓰기 편합니다.

 

둘 다 쓸 만합니다.
수납을 중시하면 접이식, 조절을 중시하면 텔레스코픽입니다.

소재

알루미늄(두랄루민)과 카본이 흔합니다.

 

알루미늄은 무겁지만 튼튼하고 값이 쌉니다.
휘어도 부러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카본은 가볍지만 비싸고, 옆으로 충격을 받으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바위틈에 끼었을 때가 그런 경우입니다.

 

처음이라면 알루미늄 쪽이 무난합니다.

길이 맞추기

평지에서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는 정도가 기본입니다.

 

오르막에서는 조금 짧게, 내리막에서는 조금 길게 씁니다.
내리막에서 길게 해야 상체가 앞으로 안 쏠립니다.

 

손목 스트랩은 아래에서 위로 손을 넣어 쥡니다.
그래야 체중이 스트랩에 실립니다.

 

스트랩을 제대로 끼우면 손아귀 힘을 덜 씁니다.

쿠팡에서 많이 보이는 제품

두랄루민 5단 접이식 세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두 개 세트로 나와 가격 부담이 적은 구성입니다.

 

🔗 등산 스틱 보러 가기

 

저는 아직 써보지 않았습니다.
써보지 않은 제품의 사용감을 지어내지는 않겠습니다.
위 기준으로 비교하실 때 참고만 하세요.

하나만 쓸까 두 개 쓸까

두 개가 균형에는 낫습니다.
양쪽으로 체중이 분산됩니다.

 

다만 손이 둘 다 막혀서 사진을 찍거나 물을 마실 때 번거롭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로 시작해도 됩니다.

 

한 손으로 쓸 거면 내려가는 쪽 바깥 손에 쥐는 게 안정적입니다.

팁 캡과 바스켓

끝에 끼우는 고무 캡은 포장도로나 계단에서 씁니다.
소리가 덜 나고 바닥이 덜 상합니다.

 

흙길이나 바위에서는 캡을 빼고 금속 촉을 씁니다.
그래야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바스켓은 눈이나 진흙에 깊이 박히는 걸 막아줍니다.
겨울이나 비 온 뒤에 유용합니다.

쓸 때 주의할 점

사람이 많은 좁은 길에서는 접어 드는 게 예의입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에게 위험합니다.

 

바위 구간에서는 접어서 배낭에 넣습니다.
손을 써야 하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잠금 방식

길이를 고정하는 방식이 두 가지입니다.
돌려서 잠그는 스크류식과 레버를 눌러 잠그는 레버식입니다.

 

레버식이 조작이 빠르고 장갑을 껴도 다루기 쉽습니다.
스크류식은 구조가 단순해 고장이 적습니다.

 

겨울에 자주 쓸 거면 레버식이 편합니다.

무게

한 짝에 200~300g 차이가 하루 종일 쌓이면 체감이 됩니다.
다만 가벼울수록 비쌉니다.

 

당일 산행 위주라면 무게보다 튼튼함을 먼저 봐도 됩니다.
장거리 종주를 한다면 무게가 중요해집니다.

관리

하산 후에는 마디를 분리해 안쪽을 말립니다.
물이 고인 채 두면 잠금 부분이 굳습니다.

 

흙이 묻은 촉은 물로 헹굽니다.
모래가 끼면 길이 조절이 뻑뻑해집니다.

 

보관할 때는 길이를 줄이지 말고 살짝 풀어두면 잠금 장치 수명이 길어집니다.

스틱이 오히려 불편할 때

손을 써야 하는 암릉 구간에서는 접어서 넣습니다.
들고 있으면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계단이 많은 등산로에서는 리듬이 안 맞아 거슬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땐 한 손으로만 짚어도 됩니다.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이면 손목 스트랩을 빼고 들기도 합니다.
대신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

스틱을 몸 앞쪽으로 멀리 짚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 옆이나 약간 앞에 짚어야 추진력이 생깁니다.

 

팔 힘으로 밀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체중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씁니다.

 

길이를 한 번 맞추고 끝까지 안 바꾸는 것도 아깝습니다.
내리막에서 한 단만 늘려도 편해집니다.

언제부터 쓰면 좋을까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 뒤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기 전에 쓰는 게 원래 목적에 맞습니다.

 

왕복 3시간 넘는 코스를 다니기 시작했다면 그때가 적당합니다.
짧은 둘레길에서는 없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디서 사도 되나

등산용품점에서 직접 쥐어보고 사면 가장 확실합니다.
손잡이 굵기나 그립감은 사람마다 맞는 게 다릅니다.

 

온라인으로 산다면 후기에서 '잠금이 풀린다'는 말이 있는지 봅니다.
그게 스틱에서 제일 흔한 불만입니다.


등산 스틱은 내리막에서 무릎을 지켜주는 장비입니다.
처음이라면 알루미늄 접이식으로 시작하고, 길이는 팔꿈치 직각 기준으로 맞추세요.
스트랩을 아래에서 위로 끼우는 것만 지켜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제품별 무게와 잠금 방식은 상세 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릎이 아프기 전에 쓰는 물건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